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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탄생 배경부터 현황까지

yeTi 2024. 10. 21. 10:26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과 함께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Cloud Native Applications)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기존의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클라우드(Cloud) 환경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탄생 배경부터 현재의 현황까지를 살펴보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원칙과 기술, 그리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환경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계되고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이는 클라우드의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컨테이너화,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서버리스 컴퓨팅 등 현대적인 개발 및 배포 방식을 채택한 애플리케이션을 말합니다.

"네이티브(Native)"의 의미

"네이티브(Native)"라는 용어는 본래 특정 환경이나 플랫폼에 최적화되어 태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환경의 특성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되고 구축되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의 고유한 이점들을 처음부터 고려하여 개발된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탄생 배경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정의와 어원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라는 용어는 2015년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CNCF)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컨테이너화, CI/CD(지속적 통합 및 배포)와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클라우드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접근법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의 특성과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합니다.

CNCF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의 기준

CNCF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정의하며, 주요 포커스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확장성(Scalability):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 이는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서비스 메시 등을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운영 중단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기술적 접근(Technical Approach): 컨테이너, 서비스 메시, 마이크로서비스, 불변 인프라, 선언적 API 등을 사용하여 회복성 있고 관리와 가시성이 용이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 자동화 및 효율성(Automation and Efficiency): 견고한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엔지니어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영향력 있는 변경을 예측 가능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확장성 고려사항

CNCF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확장성을 평가할 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합니다:

  1. 노드의 수(Number of Nodes): 클러스터 내 노드의 수는 시스템의 부하를 분산시키고, 장애 발생 시 가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노드가 많을수록 더 많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노드당 처리 능력(Processing Capacity per Node): 각 노드는 특정 수의 파드를 실행할 수 있으며, 이는 클러스터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한 노드는 110개의 파드를 지원하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이보다 적은 수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리소스 관리 및 최적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 관리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 리소스 요청 및 제한 설정(Resource Requests and Limits): 파드의 CPU와 메모리 요청 및 제한을 명확히 설정하여 노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토폴로지 분산 제약 조건 사용(Topology Spread Constraints): 파드를 여러 노드에 고르게 분산시켜 단일 장애 지점을 방지하고 가용성을 높입니다.

  • 오토스케일링 도구 활용(Auto-Scaling Tools): Karpenter와 같은 오토스케일러를 사용하여 파드 수에 따라 노드를 자동으로 추가하거나 제거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보안 및 관리

CNCF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과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강조합니다:

  • 회복성(Resiliency): 느슨하게 결합된 시스템을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 관리 용이성(Manageability): 자동화 도구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조치를 취합니다.

  • 가시성(Observability): 로그, 메트릭, 트레이싱을 활용하여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준과 고려사항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현대의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들입니다.

네이티브 vs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활용하지 못하고 기존의 인프라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는 재설계나 리팩토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활용하여 처음부터 클라우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는 자동화된 배포, 무중단 확장, 자원 효율성 등을 자연스럽게 통합하며, 클라우드의 장점을 극대화합니다.

주요 특징

  •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독립적으로 배포 가능한 작은 서비스 단위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
  •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애플리케이션과 그 종속성을 컨테이너 이미지로 패키징하여 일관된 실행 환경 제공.
  •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Kubernetes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컨테이너의 배포, 확장, 관리 자동화.
  • 자동화된 배포 파이프라인(CI/CD): 지속적인 통합과 지속적인 배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 인프라스트럭처 코드(Infrastructure as Code): 코드로 인프라를 정의하고 관리하여 일관성과 재현성 확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탄생 배경

온프레미스 환경의 한계

과거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물리적인 서버 자원에 의존했으며, 확장성과 유연성의 한계로 인해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

클라우드 컴퓨팅의 등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AWS, Azure, Google Cloud 등)는 유연하게 자원을 할당하고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과 가용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도입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함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s Architecture)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을 독립적인 서비스 단위로 분리하여 개발, 배포, 확장을 용이하게 합니다. 이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높은 수준의 동시성과 병렬성을 지원합니다.

컨테이너화와 오케스트레이션의 발전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기술의 발전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Docker와 같은 컨테이너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과 그 종속성을 격리된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어, 일관된 실행 환경과 빠른 배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Kubernetes와 같은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는 이러한 컨테이너의 배포, 관리, 확장을 자동화하여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을 단순화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컴퓨팅 자원의 활용 변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되면서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물리적인 서버와 고정된 자원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었기 때문에, 자원의 활용도가 제한적이었고 확장성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컴퓨팅 자원의 활용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1. 동적 자원 할당과 자동 스케일링:
    클라우드 플랫폼은 필요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할당하고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의 부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자동 스케일링을 통해 트래픽 증가 시 자동으로 인스턴스를 추가하거나, 트래픽 감소 시 인스턴스를 줄일 수 있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경량화된 실행 환경: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컨테이너화와 같이 경량화된 실행 환경을 사용하여, 동일한 물리적 자원 내에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인스턴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합니다.

  3. 서버리스 아키텍처와 자원 관리:
    서버리스 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제공하면 클라우드 제공자가 실행 환경을 관리해주는 방식으로, 개발자는 인프라 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도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있습니다. 이벤트 기반으로 자원이 할당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므로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인프라스트럭처 코드(IaC)와 자동화:
    인프라스트럭처 코드(IaC)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코드로 정의하고 관리함으로써, 인프라의 프로비저닝과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원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인프라 변경 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분산 컴퓨팅과 글로벌 자원 활용: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 여러 클라우드 리전에 분산 배포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가까운 위치에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네트워크 지연을 줄이고 고가용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현황

주요 기술 스택

  • 컨테이너: Docker, Podman
  •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Kubernetes, Docker Swarm
  •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Spring Boot, Micronaut, Go
  • 서버리스 컴퓨팅: AWS Lambda, Azure Functions, Google Cloud Functions
  • CI/CD 도구: Jenkins, GitLab CI, GitHub Actions, CircleCI
  • 인프라스트럭처 코드: Terraform, Ansible, Pulumi

장점

  1. 유연한 확장성: 필요에 따라 자원을 동적으로 확장 또는 축소할 수 있어 트래픽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
  2. 신속한 배포: 컨테이너와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를 활용한 빠르고 일관된 배포 가능.
  3. 높은 가용성: 장애 발생 시 자동 복구 및 서비스의 지속적인 가용성 보장.
  4. 비용 효율성: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모델을 통해 비용 최적화 가능.
  5. 독립적인 개발 및 배포: 마이크로서비스 단위로 독립적인 개발과 배포가 가능하여 개발 속도와 유지보수성이 향상.

도전 과제

  1. 복잡성 관리: 마이크로서비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시스템 복잡성.
  2. 네트워크 지연 및 보안: 분산된 서비스 간의 통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지연과 보안 문제.
  3. 모니터링 및 로깅: 분산 환경에서의 효과적인 모니터링과 로깅 구현의 어려움.
  4. 데이터 일관성: 분산된 서비스 간의 데이터 일관성 유지 어려움.
  5. 기술적 스택의 다양성: 다양한 기술 스택을 사용하는 서비스 간의 통합과 호환성 문제.

실제 적용 사례

  • Netflix: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신속하게 배포하며, 높은 가용성과 확장성을 유지.
  • Spotify: 컨테이너와 Kubernetes를 활용하여 전 세계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 Airbnb: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와 서버리스 컴퓨팅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와 빠른 서비스 배포를 실현.

결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환경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접근 방식입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컨테이너화,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서버리스 컴퓨팅 등의 기술을 통해 개발자들은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복잡성 관리,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일관성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동반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발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개발자들은 고성능의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1. Understanding Cloud Native Applications
  2. Microservices Architecture
  3. Docker and Kubernetes Explained
  4. Serverless Computing: AWS Lambda Overview
  5.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6. Netflix's Microservices Architecture
  7. Spotify Engineering: Kubernetes at Spotify
  8. Airbnb's Use of Server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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