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전략적으로 대응하자 (feat. 감정의 발견)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마크 브래킷의 감정의 발견 제2부 감정을 다루는 다섯 가지 기술
의 제8장 감정 조절하기
를 읽으며 느낀 감정 과학자라는 것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감정 조절은 어떤 감정이라도 마음껏 느껴도 된다고 허락하는 행위이다
최근 인사이드 아웃2 를 수차례 보면서 감정을 통제하듯이 부정적인 감정을 추방하고 긍정적인 감정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충분히 느끼며 이를 자아로써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느끼는데 저자가 비슷한 맥락을 말한다고 느낍니다.
감정 조절하기는 '느끼지 않는 것'을 다루지 않는다. 우리 감정을 엄격히 통제하지 않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추방하고 긍정적인 감정만을 느끼게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감정 조절은 감정을 느껴도 좋다고 허락해 주는 행위이다. 어떤 감정이라도. - p.213
인사이드 아웃 1,2를 보며 감정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억으로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기억이 자아를 만드는 씨앗이 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이 부정적인 감정을 부정하는 통제가 아니라 인정하고 인식해야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여집니다.
그리고 저자인 마크 브래킷은 감정 조절을 위한 다섯 가지 범위를 소개합니다.
마음 챙김 호흡
그 동안 첫째 아들에게 화나면 심호흡을 하라고 말로만 말했지 심호흡이라는 것을 함께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앞으로 매일 2분씩 2-3회 정도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전망하기 전략
예측과 보상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첫째 아들과 감정 카드로 상황별 감정을 예상해보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이 일이 예측을 해보는 일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첫째 아들이 노력한 상황의 끝에 보상을 주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 또한 보상을 활용한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일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주의 돌리기 전략
자신을 삼인칭화하여 자신에게 대화를 해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막연하게 생각으로 뭉뚱그려 느끼는 것보다 명료하게 말소리로 대화를 시작하면 문제나 상황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인지 재구조화 전략
XP에서 기회의 원칙이 떠오릅니다. 내가 느낀 부정적인 기분을 면을 전환하여 생각해봄으로써 나의 문제를 상대의 문제로 전환하는 일로 보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유익해보이긴 합니다.
메타 모먼트
감정을 전환하고 잠시 멈출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메타 모먼트 연습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 변화를 감지하라.
- 그만두거나 멈추라!
- 최고의 자아를 떠올리라.
- 전략을 세우고 행동하라.
잘 자고 잘 먹고 운동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숨을 잘 쉬자
마지막으로 저자인 마크 브래킷은 건강한 신체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옛말에도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예전부터 중요하게 다뤄진 개념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최근에 꾸준하게 달리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달리기라는 활동이 기분 전환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털어내기에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몸의 에너지는 쓰지만 마음의 에너지는 채우는 느낌이랄까요?
10대, 20대 시절 스스로 스트레스없이 지나갈 수 있었던 동력도 운동이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결론
이번 장의 제목이 감정 조절하기인 만큼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상세하게 알려준 것 같아 실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며 실천 방법들을 점검하며 보완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감정을 조절한다고 해서 좋은 감정만 허락하고 나쁜 감정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감정이든 충분히 느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2 를 보면 이것이 나의 자아로 형성되는 과정으로 묘사를 합니다. 영화에서도 특정한 감정(기쁨 혹은 불안)만으로 만들어진 자아는 세상의 복잡도를 견디기에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타 인지를 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스스로를 안정시키고 가지고 싶은 자아상을 그려보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과정 자체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지난 기록
- 감정을 표현하려면 안전지대가 있어야하고 감정을 표현하면 안전지대가 넓어진다. (feat. 감정의 발견)
-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메타인지를 높이는 활동이다. (feat. 감정의 발견)
- 감정을 이해하는 행동은 감정 과학자의 일상적인 활동이다. (feat. 감정의 발견)
- 감정을 인식하는 방법은 오감을 활용해 빠르게 인식하는 것이다. (feat. 감정의 발견)
- 감정 과학자가 되면 행복과 성과를 가질 수 있다. (feat. 감정의 발견)
- 감정은 정보이다Emotions are information (feat. 감정의 발견)
- 감각, 느낌, 기분, 감정 & sense, mood, feeling, emotion (feat. 감정의 발견)
-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feat. 감정과학자)
- 감정 표현을 허락하라 (Permission to f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