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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일을 해나가려면 감성 능력이 필요하다 (feat. 감정의 발견)

yeTi 2024. 11. 1. 10:00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마크 브래킷의 감정의 발견 제3부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감정 기술 적용법제11장 직장에서의 감정 를 읽으며 느낀 감정 과학자라는 것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개요

앞서 중요한 것들을 배웠다고 하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우리는 제2장에서 무엇에 집중하고 어디에 노력을 쏟고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의사 결정을 내리고 창의성과 참여 수준을 어느 정도로 조정할지 정하는 우리의 인지 능력이 감정 상태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 p.321

감정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맥락에서 이성적 사고와 함께 동작한다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업무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정의 협력적 조절이 필요하다

하루가 끝날 때 쯤엔 활력도가 낮고 쾌적함이 떨어지는 파란색 영역에 있다는 것이 공감이 됐습니다. 그래서 전략이 통한다면 충분한 인지적 자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호기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략이 통한다면 그는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남편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인지적 자원을 갖게 될 것이다. - p.323

How We Feel 을 자주 사용하는 요즘 충분한 인지적 자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어느 순간에 쾌적한 활력을 느끼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타 모멘트를 통해 현재를 인식하고 감정을 바꿔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협업의 관점에서도 상대방의 감정을 협력적으로 만들어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함께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그들의 감정을 협력적으로 조절하지 못할 경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우호적으로 협력할 근거를 찾아내야만 자신이 맡은 일을 잘해 낼 수 있다. - p.323

그런데 상대방의 공감을 만들거나 감정을 협력적으로 조절 하는 방식은 개인적인 순간에 맺은 우정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구직 활동을 하는 요즘 상황에 빗대어 보면 우정을 쌓을 사람들을 찾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 역시 공동체이다. 개인적인 순간에 맺은 우정 때문에 일이 더 쉽고 즐거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아주 힘들어질 수도 있다. - p.324

저자인 마크 브래킷은 감정 전염emotioal contagion 이라는 말을 하는데요. 특정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 된다라는 말입니다.

마침 감정 세미나를 듣고 온 아내가 심장 파동이 1.7m 이내 거리로 전파 된다 라는 말을 전해주었는데, 감정이 전달 된다라는 것과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과 기분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그리고 팀 전체로 전달된다. 이를 '감정전염 (emotioal contagion)이라 부르는데 - p.325

결국 업무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나의 감정을 조절하고 주변인들의 감정 능력을 조절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라는 말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단이 최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나는 최선의 감정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 - p.326

리더는 조직에서 감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인식하지 못하던 부분인데 업무의 목적별로 유용한 기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기분을 바꿔가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매니저는 의욕적이고 긍정적이었다. 전염된 그의 기분은 브레인스토밍에서 꽤 유용했다. 하지만 제품 세부 계획과 시장 데이터에 집중해야 하는 단계에서는 그의 열정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냈던 의욕과 자신감은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허점투성이인 출시 일정을 만들어 냈다. 감정이 문제 해결을 가로막은 사례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자 팀장은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감정적인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어조와 억양에 변화를 주어 회의의 활력 수준을 낮췄다. 이는 세부사항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예시이다. - p.326

감성 능력으로 상황을 만들어가자

문제를 인식하고 상대에 대한 반응을 조절 하며 상황을 통제할 만한 기술이 필요하다 라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사실 지난 함께 읽기 모임에서 안영회 대표님께서 말씀해 주신 찔러본다와 연결하면 두 번째 깨닫는 상황입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상대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며 상황을 통제할 만한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 - p.329

지금까지 살면서 상황을 통제 해야 된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황은 주어지는 것이고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면 잘 살아가는 것이고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면 살아 가지 못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하게 해나간다라는 입장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어서 켄트 벡이 XP 에서 의사소통과 연결하여 인간성 혹은 관계와 연결 되는 다발말을 말을 만났습니다.

동료가 기분이 나빠졌다고 느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생각해 보라. 사무실 분위기가 즉시 달라질 것이다. 서로 접근을 꺼리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p.329

XP에는 감성 능력이 전제 되어 있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리더는 감성 지능으로 팀의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감성 지능을 가진 리더는 부하 직원이 가진 문제가 직장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저는 감성 지능을 가진 리더를 만나 본 적이 있는가 라는 자문을 해 봤을 때 알 수 없다라는 자답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내색을 하지 않는 부하직원 이었기 때문입니다. 내색을 하지 않는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번 장을 읽으면서 직장내에서도 내색 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찔러보는 것의 실천 방안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성 지능은 공감이라는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감정 지능이라는 것이 직장내에서 단지 공감 능력을 발휘해서 위로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감한 사항을 풀어내는 것도 포함된다고 마크 브래킷은 말합니다.

그들은 어렵고 복잡한 일을 수행하는데 감성 능력을 발휘한다. 직장에서의 감성 지능은 단지 위로와 동정심을 표현하는 능력이 아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자아 인식을 통해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피드백을 해 줄 수도 있어야 한다. 심지어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민감한 주제에 대한 어려운 대화를 이끌어 갈 능력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감정 기술을 익혀야 한다. 감정 기술은 성공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생기는 잘못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339

메타 모먼트와 내색으로 위기를 타게하자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는 여성의 이야기가 공감이 됩니다.

"의장이 너무도 대단한 인물이라서 저는 늘 스스로를 의심합니다. 항상 그분이 맞고 제가 틀리면 어쩌나 걱정해요. 의장이 자신의 의견을 하도 강경하게 표현하니까 매번 저를 의심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의장은 ‘왜 이렇게 예민해?‘ 라고 말합니다. 매일 밤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로 퇴근하죠. 저도 십수 년간 임원으로 일하면서 대기업을 경영해 봤지만 지금은 미쳐 버릴 것 같아요.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 p.343

이어서 불안한 마음을 메타 모먼트를 통해 불안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하면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만약 이 여성이 메타 모먼트를 통해 불안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했다면, 의장이 고의로 그를 방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에 대처하는 전략을 고안해 냈을 수도 있다. - p.343

결론

모임의 지난 책인 대체 뭐가 문제야 와 지금 감정의 발견 을 읽으면서 그 동안 삶에서 다뤄보지 못한 것들을 인식해 나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 장에서는 팀장이라는 업무 상황과 이직이라는 현실과 맞물려 내가 일이라는 것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주변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해 본 적이 없는 것들이라 하나하나 배워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목표가 떠올랐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내색해보기입니다.

지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