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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인간을 대체할까?

yeTi 2023. 3. 21. 15:20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 | (1부) “인공지능 시대에 애플의 움직임이 없는 이유” 처음 듣는 챗GPT 이야기를 보고 ChatGPT의 공개에 따른 인류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검색의 시대는 끝났다.

ChatGPT의 활용법 (feat. 정보수집 방식의 전환)에서 인식의 전환 이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언급한 내용이 있습니다.

만일 ChatGPT를 검색 엔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맥락을 이해하는 비서라고 가정한다면?

덧붙여서 정보를 찾는 과정에 대한 변화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날 저녁 검색의 시대는 끝났다.는 썸네일이 영상을 보게 만들었습니다.

ChatGPT의 공개와 그에 따른 컴퓨터가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짐에 따라 개인이 정보 검색하는 활동은 더이상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게 되었고 정보에 대한 답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검색의 시대는 끝났다.는 매우 공감되는 문장입니다.

구글의 위기

구글의 핵심 비즈니스는 광고입니다. 매출 비중이 90%가 넘습니다.
구글이 잘해주는건 사람들이 질문을 했을 때 비슷한 질문을 한 사람들은 어떤 홈페이지를 방문했는에 대한 확률분포를 가지고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결국 질문을 하면 링크를 찾아줍니다. 우리는 수백개의 링크를 일일이 눌러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하는 활동을 합니다.

전 세계 검색 비중의 93%를 차지하는 구글이 검색의 시대가 끝이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코드 레드를 선포했다고 합니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 정보를 검색하는 활동에서 정보의 답을 얻는 활동으로 변하게 되면 기존 구글에서 제공하던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 더이상 효율적인 정보 탐색 과정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지식 산업의 자동화

링크드인 팔로워인 김진중님은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에 의해 지식노동의 자동화를 말씀하셨습니다.

지식기반 산업의 구축에서 확산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지식 산업의 자동화

같은 맥락으로 지식을 개인의 역량으로 수집하고 탐색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정보획득 체계로의 전환되는 전환점으로 묘사하는 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인류 가치의 위기

산업혁명을 겪을 때마다 인류는 풍족해졌지만 적응이라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2차 산업혁명의 육체노동의 자동화에 따라 그 전에 단순 반복 노동을 하는 직업군이 사라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지식이라는 것이 자동화됨에 따라 적응해 나가는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AI를 통해서 손 쉽게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더이상 지식을 탐색하고 정리할 필요가 없다고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 가치의 전환

저는 4차 산업혁명에서 인류의 가치를 삶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6년 이세돌 전직 프로 바둑기사알파고의 대결 후 이세돌 기사님이 은퇴하던 당시를 회상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유퀴즈온더블럭

저는 바둑을 학문적인, 또 예술적인 접근 방식으로 배웠어요.
...
그 당시, 대부분의 프로기사분들은 자기만의 연구로 '무언가'를 만들어갔어요.
...
처음 바둑을 배웠을 때의 그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른 영상들에서 부연 설명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니 뉘양스만 참고해주세요.)

대국을 하는 것은 그 분의 방식을 알아갈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저는 알파고ChatGPT가 인류에게 주는 메시지는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두 AI 모두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은 다른 삶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입니다.

이를 알파고에 대입해보면, 바둑을 두는 지식은 AI가 뛰어나지만 상대와 호흡을 하며 대국 상대의 삶이 녹아있는 기보를 느끼게 하지는 못합니다.

이를 ChatGPT에 대입해보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답을 제공해주는 것은 뛰어나지만 지식을 만들어낸 배경이나 그에 대한 삶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결국,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인간 개개인의 삶, 그에 녹아있는 스토리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앞으로 생활이 어떻게 바뀔까요?
당장 삶을 살아가는 생활이라는 측면에서 봤을때 변화는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식의 자동화라는 측면에서도 집단 지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제하는 힘을 위키피디아가 증명한 것 처럼, 지식의 검증이라는 측면에서 ChatGPT라는 하나의 관점으로는 완전한 지식이 완성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삶을 영위함에 있어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다양성도 중요하다.

생산의 자동화로 생필품을 대량생산하고 있지만 스몰 마켓들은 죽지않고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당장은 개인 비서가 있으므로 인해서 모든 정보가 비서로부터 나올거같지만 지식의 다양성, 출처의 다양성, 삶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하는 정보 공유체계는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을 통해서 찾지는 않겠지만 그 정보의 발견 및 새로운 정보의 창조는 계속적으로 이뤄질것이고 이는 카뮤니티를 기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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