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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드러내는 용기로 서로간에 경계를 인식하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이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문제 인식 작년 12월부터 4명 규모의 백엔드 파트 리더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줘야하지 않느냐는 피드백과 개발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피드백을 CBT 상황부터 꾸준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품질 이슈와 개발 속도 이슈를 XP의 단순성의 가치를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기획의 범위를 줄여 개발 범위를 줄임으로써 해결해보고자 시도했습니다. 대실패 XP의 단순성에 기반한 개발 범위를 줄이려는 시도는 대실패하여 제품의 릴리즈 연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기능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판매할 수 있는 ..
안녕하세요. yeTi 입니다. 오늘은 경계라는 것의 특성이 느껴진 것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서킷의 경험 레이싱을 게임으로도 즐기고 서킷에서 직접 운전해보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순간은 내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서킷을 달릴때 조언을 해주신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몇 번 날아가봐야 내가 안날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여기서 경계가 떠올랐습니다. 레이싱에서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순간은 내가 안전한 영역과 위험한 영역 사이의 경계에 설 때라는 것입니다. (그때) 레이싱에서 말하는 레코드 라인이라고 칭하는 것은 안전한 영역과 위험한 영역 사이의 경계입니다. 인간 관계의 경험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상대와..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도메인 주도 설계 4부를 읽고 난 느낌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지난 편에 이어 오늘은 4부(전략적 설계)의 2편입니다. 15장 디스틸레이션 - CORE DOMAIN (핵심 도메인) 지금까지 맥락을 살펴보면 지식을 얻고 쌓아나가며 언어의 맥락을 일치해 같은 개념을 가지는 것을 중심에 두고 에릭 에반스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심 패러다임은 MODEL-DRIVEN DESIGN 을 채용하고 있고 경험의 누적에 따른 통찰력이 모델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델이 설계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정제되는 것처럼 설계 또한 새로운 통찰력을 도메인에 반영하기 위해 정제돼야 한다. - p.172, 7장 언어의 사용 - 도메인 격리 해당 장에서는 지식을 어..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도메인 주도 설계 4부를 읽고 난 느낌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4부도 내용이 많아서 작은 부분으로 나눠서 기록합니다. 오늘은 4부의 1편입니다. 14장 모델의 무결성 유지 - BOUNDED CONTEXT 2018년부터 MSA를 흉내 내면서 각 서비스 간 경계를 나누는 방법으로 BOUNDED CONTEXT를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BOUNDED CONTEXT를 단순하게 서비스 단위를 나누는 경계로 인식하니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 알 수 없어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에릭 에반스가 말하는 BOUNDED CONTEXT는 명료합니다. 모델 컨텍스트란 모델에서 사용된 용어를 특정한 의미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조건의 집합이다. - p.362 동일한 모델이라도 맥락에 따라 내포하는 의미와..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저를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을 접하여 이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바탕 지난(1/24) 함께 읽기(한국말 말차림법) 에서 안영회 대표님께서 표현해주신 알음기분이 저는 표현하는 또 다른 낱말이라는 생각이 들어 글로 풀어보게 되었습니다. 알음기분 임자가 는 것을 알게 되는 일이 일어 날 때 생기는 기분 - 알음기분, 정성 그리고 15분의 소통 이상합니다. 한국말을 차리고 있을 뿐인데 저라는 존재의 정의가 명확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첫 번째 단어는 속말이었고, 두 번째 단어는 알음기분입니다. 인생에서 저를 가장 잘 표현해줬던 첫 개념은 Quite - 수전 케인 이었고, 두 번째 개념은 MBTI(INTJ) 입니다. 그리고 현재 속말과 알음기분은 보다 본질적인 풀..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2023년을 마무리하며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2023년은 계획에 없던 일들의 연속이었던거 같습니다. (계획은 개나 줘버려라 를 느낀 순간입니다.) 계획에 없던 급여가 밀리는 일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되었고, 계획에 없던 이직을 하고, 개발자로써 다시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볼 수 있었고, 계획에 없던 리더라는 자리에 다시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일들의 연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며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나는 그 순간에 최선extreme을 다할 뿐인데, 주변 사람들의 좋은 에너지가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들의 바람이 나에게 닿다.) 2023년의 목표였던 것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업체 입사 공감할 수 있..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에릭 에반스의 도메인 주도 설계를 읽다가 도메인의 의미와 도메인 주도라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본 결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메인이란 에릭 에반스의 DDD 함께 읽기를 진행하면서 15장 디스틸레이션에 핵심 도메인을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문득 도메인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모호한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느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먼저 영어사전에서 도메인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봤습니다. an area of interest or an area over which a person has control, 관심 영역 또는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 신기하게도 관심 영역이었습니다. 막연하게 어떤 분야, 업무 정도로 생각했던 개념이 보다 단..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도메인 주도 설계 의 3부의 읽은 후기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3부의 2편입니다. 선언적 설계 선언적 설계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닐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종의 실행 가능한 명세(executable specification)로서 프로그램 전체 혹은 프로그램의 일부를 작성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 p.289 선언적 설계는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방법이 일종의 성배에 해당한다는 구절을 보면서 이전에 안영회 대표님께서 알려주신 MDD가 떠올랐습니다. (폭포수 방식 설계는 기술 부채를 남긴다) 해당 글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합니다. 다양한 맥락을 포용해야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마치 '자동화' 결과물이 모든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일인 것처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결론적으로..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요즘은 객체 지향 에 다가서는 시기인가 봅니다. 지난 포스팅 지향하다. (feat. Object-oriented Programming) 과 안영회 대표님 의 피드백 후배 덕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객체 지향 에 이어진 만남에서 객체 지향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명확해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영회 대표님이 주관하시는 사랑방 세미나 3회차 - 생물과 에너지 를 들으며 신재웅 이사님께서 생물이 에너지를 응용하는 방식에서 설계적 패턴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접근법을 듣는 순간 앨런 케이의 객체지향이 떠올랐습니다. 반응과 상호작용 에너지 순환 시스템이나 신경 전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드는 느낌은 각 세포나 기관은 자신이 가진 역할을 온전하게 수행하는데만 관..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어제 XP 책걸이 모임에서 안영회 대표님 께서 지향하다 를 설명해주신게 인상깊어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객체지향 (客體 指向, Object Oriented) 객체지향이 어려운 이유는 지향이라는 의미를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객체 지향의 한자를 찾아봤습니다. 客體 指向 (객체 지향) : 손 객, 몸 체, 가리킬 지, 향할 향 - 네이버 한자사전 글자의 조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단어의 풀이를 보겠습니다. 客體 (객체) : 문장(文章) 내에서 동사(動詞)의 행위(行爲)가 미치는 대상(對象). - 네이버 한자사전 指向 (지향) : 지정(指定)해 그 쪽으로 향(向)하게 함. 또는 그 방향(方向). - 네이버 한자사전 그럴듯하지만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