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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개발자의 넋두리

yeTi 2022. 6. 10. 10:24

이동욱님의 회고를 보고 깨달음

저는 이동욱님을 2017년에 기억보단 기록을 (tistory.com)로 알게되어 개발자로써 방향성을 잡고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인프런으로 이직을 하시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공감을 받을만한게 적어져 방문이 뜸했던 요즘이었는데..

2021년 CTO 회고 (tistory.com)를 읽고 여러모로 아직 따라가기엔 멀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인성적으로 ...)

개발자의 회고를 보고 깨달음

그 중 빠삐코님의 2021년 회고 (이동욱님의 팀원) 에서 아래 인용문을 읽고 공감이 됐습니다.

향로가 오셨을 당시 나는 프로젝트에 나를 너무 투영시켰다. 보편적인 기술 스택에 대한 설명이 현재 기술 스택에 대한 비난같았고, 새로운 길에 대한 제시가 내가 걸어온 길 자체에 대한 부정처럼 느껴졌다. 그런 감정이 너무 심해져 같이 밥을 먹다가 울었던 적도 있었다. 이때부터 집밥을 안갔다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글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의 창립멤버로 조인해서 2년간 R&D하고 PoC 를 진행했던 솔루션에 대해서
새로운 팀장님과 팀원들에게 소개하고 회사의 솔루션에 대해 검토할때 느꼈던 고립감과
아무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던 상실감

9개월동안 일정에 쫓기고 능력을 한탄하며 오픈한 서비스에
새로운 Manager분들이 합류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레거시를 개발한 개발자

이 두 경험이 지난 3년간의 노력에 대해 만족감보다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까칠이가 되어버린 느낌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요즘에 가진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빠삐코님의 회고를 보면서 공감을 하고

나아가 이동욱님의 팀원들에 대한 애정 및 서로 융화하고 공감하기 위한 활동들을 보면서 저런식으로 공감하고 융화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많은 위로가 되어 답답한 마음이 한결 사그라드는것을 느꼈습니다.

명확한 목표

스스로 아량을 가지지 못한것에 자책하고 부족함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계속적으로 좋은 시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기술적으로, 인성적으로,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좋은 문화를 가진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공감하고 공유하고 성장하는)

좋은 인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워야함을 느끼면서
(좋은 컨텐츠가 좋은 사람들을 모이게한다)

오늘의 회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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