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개발자로써 시야, 통찰 그리고 업(業) 본문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개발자로써 느낀 시야와 이어진 통찰 그리고 업(業)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계기
12월 초에 안영회 대표님을 뵙고 대화를 하던 중 대기업에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설명드렸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듣고 계시던 대표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주셨습니다.
시야의 문제네요.
당시에 저는 증명
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는데 시야
를 언급하셔서
내가 설명을 잘못하고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의도가 정확히 전달된거 같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야
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멤돌며 정리를 해야할것만 같은 찜찜한 기분을 만들어내곤 했습니다.
대기업에 가고싶은 이유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어느 정도 트래픽을 버티는지 알고 싶고, 서비스를 운영해 나감에 있어서 어느 정도로 유연하게 수행 가능한지 알고 싶고, 개발을 수행함에 있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개발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좋은 개발 커뮤니티에 속해 나의 위치를 인지하고 성장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개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것은 의견을 나누고자하는 개발자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속에서 나만의 지식을 정제하고 보완해나가며 지식의 폭을 넓히고 지식의 깊이를 깊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야 (Sight)
증명
하고 싶은 마음과시야
의 문제.
시야
: 사물에 대한 식견이나 사려가 미치는 범위.
시야
라는 것은 어떠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나 간접적인 경험에 의해서 넓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증명
을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시야
가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시야
가 넓어졌다는 것은 증명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거 같습니다.
결국, 증명하고 싶다는 마음이 시야가 좁기 때문에 느껴졌던 것이라는 것까지 생각이 정리가 됐습니다.
통찰 (Insight)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단순하게 알아감으로써 끝내는게 아니라 해당 지식이 나에게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대세적 맥락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느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개발자로써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지속적으로 멘토분들을 찾으면서 통찰을 얻어나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동욱님, 백기선님, 안영회 대표님, 유영모님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로써의 마음가짐이나 공부해야하는 방법, 스킬, 시야에 이르기까지 하루하루, 한해한해,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느낌에 감사드리고
얻고 있는 통찰들을 기록을 통하여 다른 누군가에게 공유하고자 지금도 이렇게 기록이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의 통찰은 나를 증명할 필요성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보다 옳은 방향성이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업(業)
최종적으로 개인의 업(業)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내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고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최근에 안영회 대표님
께서 말씀하신 오픈소스에 대한 의미나 UL(Universal Language)
, 스스로 지속적으로 시도해보고 싶은 코드기반 대화하기
가 그러한 업
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국 업
을 이루기 위해서 나를 증명할 필요성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보다 옳은 방향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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