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아빠의 관점에서 본 아바타2 물의길 (feat.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요즘에 핫한 아바타: 물의 길을 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전작
저는 전작인 아바타 부터 몇 번을 다시 볼만큼 좋아했습니다.
아바타가 가지고 있는 디테일한 세계관이 외계 행성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느껴져서 볼 때마다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외계 행성이라는 소재도 흥미롭고, 인류의 자원 개척이라는 부분도 공감이 되고, 외계 행성이 가지는 대기나 토양의 특성, 원주민, 원주민이 사용하는 언어, 식물, 동물, 그리고 자연이 거대한 데이터 센터라는 에이와라는 존재도 현 인류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배워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조차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이 아바타가 단순 SF 영화가 아니라 외계 행성의 다큐멘터리라고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하이라이트로 제이크 설리가 토루크 막토 가 되어 돌아왔을 때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재신임을 얻게 되는 장면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획득에 따른 이성의 호감 증가가 현실이 반영된것이 아닌가 라는 스스로 재밌는 비유도 해봅니다.
물의 길
사실 물의 길을 보기전에는 염려도 했었습니다.
전작만한 후작은 없다.
하지만 보는 내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로 몰입해서 봤습니다.
세계관의 확장
전작에서 표현한 숲에 대한 세계관의 표현에서 연장되어 물에 대한 세계관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판도라의 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빌런의 부활
또한 아바타의 빌런인 쿼리치 또한 아바타화되어 재등장한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였고, 그의 아들 스파이더의 등장은 어색하긴 했지만 아들이라는 소재로 쿼리치의 약점을 만든 부분도 아빠의 입장에서 부성애를 표현한거 같아 공감되었습니다.
가족애의 표현
이번 물의 길에서 가장 몰입했던 부분은 가족애였습니다.
저도 현재 7살, 3살, 탄생 예정 인 세 아들의 아빠의 입장에서 제이크 설리의 훈육에 대해 공감을 많이 했고 그렇게 보여지는 부자간의 갈등이나 아들들의 관점에서 보는 세계에 대해 표현된 부분이 많은 부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까지 아빠의 말을 안 들었던 로아크의 행동을 봤을 때는 울화통이 치밀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네테이얌이 죽었지만 이로 인해 표현된 부모의 감정은 스크린을 통해서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고, 네이티리가 표현하는 광적인 분노조차 몰입되었고 이성을 잃고 총에 맞는 거 아닐까라는 걱정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결론
저는 원래 아바타라는 세계관은 좋아하던 관객으로써 이번 세계관의 확장과 아빠로서 본 가족애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영화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단점
으로 보는 그래픽
이나 스토리
에 대한 부분도 전작
의 그래픽이 뛰어났을 뿐 물의 길이 그래픽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아바타 부족의 생활이라는 관점에서 스토리도 충분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제가 아빠가 아니었다면 스토리가 너무 순한맛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완전한 추천을 합니다!!
'Etc...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감정 과학자'와 함께하세요 (2) | 2024.09.04 |
---|---|
월급의 위치확인하기 - 2019년 3분기 (0) | 2020.02.05 |
동해 해맞이(일출) 축제 (0) | 2019.12.23 |
일산에서 갈만한 눈썰매장 (0) | 2019.12.23 |
ipTIME NAS-IIe 하드디스크 교체 후기 (0) | 2019.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