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성찰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feat. 내가 절대 하지 않는 것)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스스로의 삶의 경계를 느끼고 자기 성찰을 하며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배경

팀 문화 중에 연구안식배당 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구안식배당 이란? 내가 절대 하지 않을 것을 주제로 삼아서 하루동안 해보는 것입니다.

처음 이 문화를 소개 받았을 때는 막연하게 재밌겠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주제를 곱씹을 수록 성찰을 통한 자기 인식 과정이 있어야만 내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절당하기 연습과 유사점

내가 절대 하지 않을 것 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무엇일지 생각을 해보니 부정적 선입견으로 정한 삶의 경계를 깨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삶의 경계를 깬다는 것은 안전한 영역에서 당연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이는 우연히 알게 된 거절당하기 연습 과도 비슷한 가치를 가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거절당하기 연습 도 '당연히 안되겠지' 라는 부정적 선입견을 행동으로 해보면서 '될 수도 있다'는 인식으로 전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주제 모두 나의 경계 밖으로 나가 새로운 언행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게 될 가장 큰 이점은 창의성과 자신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익숙한 틀을 깨는 순간,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다음 네가지를 주제로 다뤄볼 수 있습니다.

1. 나만의 경계 확장하기

   •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설정한 "나의 한계"를 깨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감정을 발견하게 되고, 이는 창의력 발달로 이어집니다.

2. 실패와 불확실성에 대한 면역력 키우기

   • 예상치 못한 반응(거절, 실패)을 마주하면서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는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키워주는 계기가 됩니다.

3. 자기 이해와 성장

   • 이런 도전은 단순히 행동을 바꾸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 "내가 왜 이런 경계를 설정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4. 창의성 발휘

   •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더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주제 목록 선정

이렇게 내가 절대 하지 않을 것 을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주제를 다음과 같이 정해봤습니다.

• 스타필드에서 스케이트보드나 킥보드 타기
• 버스에서 내릴 때 미리 준비하지 않기
•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음악 듣기
• 지하철에서 자리가 필요한 사람을 불러 앉히기
• 소리 내서 웃기
• 있는 힘껏 소리 질러보기
• 대중들 앞에서 춤추기
• 대중들 앞에서 노래하기
• 그림 그리기
• 유튜브 방송하기
• 스스로 망가지며 주변을 웃게 만들기

그리고 신기하게도 드러낸 주제들이 저의 성향과도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기 성찰

스스로 내가 하지 않을 것을 그리고 거절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생각해보며 다음과 같은 삶의 경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계를 넘고 싶어 하는 사람

자신의 고정된 틀이나 사회적 규범을 넘어서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을 시험하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인의 반응과 평가에 민감하지만 극복하려는 사람

타인의 평가를 의식하며, 그로 인해 행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벗어나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고 싶어 합니다.

표현과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자기 성장과 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하고 싶어 하는 성장 지향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쾌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

도전을 통해 자신의 민망함이나 두려움을 웃음으로 전환하고,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싶어 합니다.

공감영감형 리더

그리고 이러한 삶의 성질이 리더라는 자리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지 연결해봤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영감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존재를 지향합니다.

자기 성찰과 성장 지향

자기 성찰은 리더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태도를 가지게 합니다. 저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팀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열린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XP 의 영향과 같이 스스로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팀원들에게도 성장과 도전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반응에 대한 민감성과 공감력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읽는 능력은 팀원들의 상태와 요구를 이해하고, 적절히 반응하는 공감형 리더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성질이 팀원들이 편안함과 존중받는 느낌을 주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 온 것 같습니다.
이는 팀원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히 살피며, 그들에게 맞춘 리더십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연습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체적 자아 도와주는 아빠 (feat. 육아)

계속해서 육아하는 아빠라는 자리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지 연결해봤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를 지향합니다.

자기 성찰과 성장 지향

자기 성찰적인 성향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방식이 옳은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배려 깊은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요.

타인의 반응과 감정에 민감함

아이들의 감정이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아이들에게 "아빠는 내 마음을 잘 알아준다"는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나아갈 수도 있지만 예의와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는 것 에 중점을 둬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나라는 사람과 아이의 성향을 조화롭게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성향이 아이들에게 배려를 가르치는 중요한 자산이지만, 아이들의 자유와 개성을 존중하며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가면 더욱 건강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창의성과 표현력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배우고, 자기 표현을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상향적 아빠

성찰을 하면서 이상향적 아빠를 찾은 것 같습니다.

• 유쾌하면서도 공감 깊은 아빠: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부모.
• 창의적이고 도전을 격려하는 아빠: 놀이와 상상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부모.
• 실수도 사랑하는 아빠: 아이들이 실패를 통해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부모.

삶의 경계를 넘어서다

자기 성찰을 하고 자문자답을 해보며 이번 시간에는 스스로 망가지는 행동을 해보며 주변을 웃게 해보는 것이 나의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망가지며 주변을 웃게 만들기

왜냐하면, 망가지는 것이 어색하고 주변의 반응을 수용할 자신감이 없어 완벽하게 시뮬레이션 된 상황에서만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가족과 함께 릴스를 찍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지인들의 반응을 받으면서 생각 보다 괜찮네, 재미있다. 라는 감정들을 느끼며 앞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결론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다

나의 경계를 나간다는 것은 두려움이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경계를 인식하는 것 차제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봉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살려서 살아가는 사람 이나 유명 대학교의 인재상인 기여하는 존재 와 같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경계를 인식하고 상대의 경계를 인식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절대 하지 않을 것 이나 거절당하기 연습 을 통해 자신의 경계를 인식하고 이를 확장해가는 활동이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