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리듬을 가진다는 것은 나만의 것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본문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리듬에 대한 작은 통찰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리듬에 대한 관점의 변화
리듬은 막연하게 음악적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리듬이라는 것은 패턴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리듬이 가진 부드럽고 유연한 특성 이면에는, 반드시 패턴이라는 정적인 구조가 전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재즈 음악과 같았습니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워 보이는 연주도 실은 기본적인 화성 진행이라는 패턴 위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그리고 반복적인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리듬이 생긴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패턴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리듬이란 단순히 반복되는 패턴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로운 흐름만도 아닌, 구조와 유연성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라는 것으로 와닿았습니다.
패턴
, 구조
, 유연성
, 조화
개인화된 패턴의 발견
재밌게도 같은 리듬이라도 각자만의 고유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치 음악에서 같은 박자를 연주하더라도 각 연주자마다 고유한 해석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리듬은 개인화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우연히 첫째 아들과 대화를 하면서 함께 외우는 것을 어떻게 외우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밌게도 같은 내용을 외우는 것이지만 각자만의 패턴이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 각자가 가진 환경, 성격, 에너지 패턴이 모두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발견은 다른 사람의 리듬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나만의 고유한 패턴을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개인화
, 고유성
, 자기이해
균형과 변화의 발견
계속해서 리듬은 '일정한 주기와 변화 사이의 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음악은 잘 모르지만 변주라는 것이 있습니다. 변주라는 것도 기본적인 리듬은 유지하면서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이런 변주를 통해 리듬이라는 것이 패턴과 같은 일정한 주기에 기반하지만 작은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균형
, 변화
, 자연스러움
피드백 루프와의 만남
리듬이라는 반복이 cycle이라는 주기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피드백 루프와도 연결되었습니다.
즉, 리듬을 가진다는 것은 한 주기를 가진다는 것이고, 하나의 주기를 가진다는 것은 끝점과 시작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끝점과 시작점이 존재하는 것은 피드백을 할 수 있는 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리듬을 가진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피드백 루프를 만들 수 있는 때를 가진다고 느꼈습니다.
피드백 루프
, 자기조정
, 성장
리듬과 루틴의 차이 인식
이 여정에서 마지막으로 발견한 것은 리듬과 루틴의 미묘한 차이였습니다. 둘 다 반복성을 가지지만, 리듬은 더 유기적이고 유동적인 반면, 루틴은 더 구조적이고 의도적이었습니다. 이는 단어의 해석적인 차이가 아니라 제가 가지는 느낌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 삶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루틴의 반복이 아닌, 자연스러운 리듬의 형성이라는 것이라고 느낌니다.
리듬
, 루틴
, 유기적 흐름
결론
아직 리듬에 대해 명료하게 와닿지 않고 두루뭉술한 느낌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듬이라는 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낼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풀어낼 수 있는 말은 이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나만의 고유한 리듬 찾아가기
-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조정과 성장하기
- 규칙적이면서 유연한 흐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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