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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말 회고

yeTi 2025. 1. 1. 23:31

안녕하세요. yeTi입니다.
오늘은 2024년 연말 회고를 하려고 합니다.

회고 스타일의 변화

이전까지의 회고는 개발자나 직업에 제한하여 회고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 삶의 전반적인 회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략적 지표

일주일에 한개정도 포스팅

2024년 한해동안 총 포스팅한 글의 수는 51개입니다.

한달반에 한권정도 독서

2024년 한해동안 총 독서한 책의 수는 8권입니다.

책 목록

  • DDD - Eric Evans
  • Unit Testing - 블라디미르 코리코프
  • 대체 뭐가 문제야 - 제럴드 와인버그
  • Tidy First - Kent Beck
  • 감정의 발견 - 마크 브레킷
  • 최고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 테니스 이너 게임 - 티머시 갤웨이
  • WHY - 윤지영

많은 관심사

관심사의 키워드 목록

  • 알음기분
  • 경계
  • 소프트웨어 생산성
  • 첨단
  • 개발자 구독
  • 리더십
  • LLM
  • Open AI API
  • OOAD
  • 기억
  • 맥락
  • 감정
  • ChatGPT
  • ChatGPTs
  • 성장 마인드셋
  • 깍두기 문화
  • 모델링
  • 창의성
  • 공감
  • Cloud Native
  • 동시성
  • 아장스망
  • 정렬
  • Virtual Threads
  • 연민
  • 운영 체제
  • 자시 성찰
  • Shorts
  • 멱등성
  • 설계
  • 의도
  • 컬처핏
  • MSA
  • 던바의 수
  • 상태
  • 중용23장

2023년의 목표

2023년 개발자 회고 (feat. 만 11년차) 에 다음과 같이 2024년의 목표를 정의했습니다.

  • 돈이 되는 서비스 만들기
  • 좋은 팀 만들기
  • 좋은 시니어 되기
  • 좋은 개발자 문화 만들기
  • 좋은 컨텐츠 생산하기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연 51개의 포스팅을 하고 지속적으로 SNS에 생각을 공유하면서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맡은 서비스가 수익을 만들지 못했고, 팀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느끼지고 못했고, 좋은 시니어의 모습을 갖춰가는지도 확신이 들지 않았고, 개발자 문화도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팀장으로 도전

연초는 개발자에서 팀장급의 직책으로 옮기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0월 31일부로 퇴사를 하게 되고 맡은 서비스도 투자가 중단되면서 팀장의 역할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의사결정과 조율, 커뮤니케이션, 성과와 성장의 관점에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회사를 다님에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라는 것을 처음 해보면서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은 뜻 깊게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버티는 힘도 사회생활에서는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문제를 헤쳐나감에 있어서 관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생산성, 개발자 구독, 리더십, 경계, 성장 마인드셋, 깍두기 문화, 던바의 수, 컬처핏

리더십 & 육아

업무적으로도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시간이었지만, 육아에 있어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육아를 알아가면서 부모로써 만들어줘야 하는 안전지대, 보여줘야 하는 모범적 언행, 변화하기 위해 견뎌야 하는 시간과 지속적인 메타 인지, 성장을 위한 도전 의식과 경쟁 그리고 최고의 자아와 관계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실천하고 결과로 만드는 과정에서 부모로써 성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하면서 리더십과 유사한 역량을 요구한다는 것을 느끼며 리더쉽이라는 것의 잣대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정, 중용23장, 공감

나무를 보는 개발자에서 숲을 보는 개발자로

AI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하면서 나무를 분석하는 일은 저보다 AI가 잘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신은 저의 의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식의 확장은 개발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무를 분석하는 일은 AI에게 위임하고 저는 어떻게 숲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혹은 정원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음기분, 첨단, LLM, ChatGPT, ChatGPTs, Open AI API

재정렬

연말쯤에는 직업관을 재정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팀장에서 개발자로, 자바를 코딩하는 개발자에서 프롬프팅하는 개발자로, 하루의 업무를 수행하는 개발자에서 j curve 를 그리고 싶은 개발자로, 주어진 일을 하는 개발자에서 내 업을 만들어가는 개발자로 나아가야 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때는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정렬(re-alignment)은 저의 의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업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아장스망, 정렬, 자아 성찰, Shorts

개념의 확장

그 밖에 설계란 무엇이며, 사람의 인지에 대해서, 새로움에 대해서, 기술적 방향성에 대해서, 자기 인식에 대해서도 확장해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설계란 문제를 정의하고 누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풀어가는 과정이고,

사람의 기억은 주관적이고 일관된 맥락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고,

새로움이란 얽힘이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는 환경이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운영 체제는 정의하지 않지만 있어야 하며,

나를 알아가는 것은 점점 중요해진다는 것입니다.

OOAD, 기억, 맥락, 모델링, , 창의성, Cloud Native, 동시성, Virtual Threads, 연민, 운영 체제, 멱등성, 설계, 의도, MSA, 상태

2025년의 바람

2025년이 끝나는 때에는 지금과는 완전하게 다른 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윤지영님의 why 의 문구를 빌리자면, 시간을 채우는 사람이 아닌 네트워크 시간을 가지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개발자로써 어떻게 되고 싶다. 시니어 개발자로써 어떻게 되고 싶다고 정의하는 목표는 이제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완전하게 변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결론

2024년은 애벌레에서 나비로 나아가기 위한 고치와 같이 스스로의 DNA 를 변화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을 흉내내며 하루에 치여 살아가는 사람이나 조직이 아닌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무한의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조직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에 2025년은 출발점이 되길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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